★★★
미국 셰프가 충분히 공부하고 만든 중화요리
마블 히어로 실사 영화입니다.
홍콩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초반의 이야기 부분과 비계에서의 액션이 대표적이었고요. 성룡이 떠오르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음과 양의 조화도 이야기에 섞여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여 주기도 하지만 일단 주인공의 존재가 그렇습니다. 타격 위주의 아버지와 유술 위주의 어머니의 혼합이니까요.(물론 성향이나 여러가지 종합적인 부분도 그렇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동생이 그림자로서 음을 담당하는, 남매가 음과 양이 되기도 합니다. 쓰면서 떠올려보니 참 여러 가지 부분에서 여동생에게 '그림자'라는 정체성이 부여되네요. 어릴 적의 성장 과정이나, 뒷세계를 지향하는 점이나, 혼자 갑옷 색도 다르고, 결국 아버지의 자리로 가기도 하니까요.
아버지는 속았을 뿐, 방황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영화가 의도한 것이 이 부분을 마지막에 드러내는 형식인지 처음부터 조금씩 알려주는 형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샹치와 아버지가 만나는 그 순간부터 느껴졌어요. 특히 밥 먹을 때 옛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웃기더라고요. "나 때는 말이야" 하는 느낌이라서요.
아이들을 부는 이유가 어머니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할 때는 의심을 아예 거뒀습니다. 순애였어요...
아 그리고 동물들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