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Deadpool & Wolverine
★★★
데드풀의 갈망은 갈망으로만.

데드풀 실사영화 3번째 작품입니다.

MCU와 데드풀을 연결하는 중요한 영화입니다. 멀티버스 사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VA가 등장하며 메인 스토리와의 유기성도 만들어졌습니다.

데드풀의 캐릭터와 작품 분위기의 특성상 조롱 대잔치지만 (데드풀 치고) 꽤 큰 존중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20세기 폭스의 경우에는 추모에 가까웠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야기의 만듦새입니다. 각 장면만 보면 환상적이나 그 사이가 부실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데드풀의 이염입니다. 데드풀의 캐릭터성은 고유해야 합니다. 제 소신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여기저기 데드풀이 묻어 있습니다. 데드풀은 작품 속에서만 존재해야 합니다. 혹은 제작에 데드풀적 무드가 있더라도 다른 등장인물에게 영향을 주면 안됩니다. 특히 캐릭터성과 대사에는요. 독립된 세상 안의 "제 4의 벽을 깨는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의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를 보고 말하기도 하는 캐릭터"의 연기가 돼버리니까요. 시리즈의 전작들에서는 잘 지켜졌다고 기억하고 있어 더욱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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